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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2026-10-26 13:17 회차

더존비즈온 두 차례 해킹, 정부 '중대 사고' 판단 — 세무·회계 프로그램 쓰는 내 회사는 뭘 확인해야 할까?

직접 더존 프로그램을 안 써도, 내 세무사무소·거래처가 쓰고 있으면 내 직원 정보가 거기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확정된 사실과 지금 할 일만 정리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ERP·재무회계·그룹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10월 들어 두 차례 침해사고를 공지했습니다. 첫 번째(10월 18일 공지)는 10월 15일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직원 VPN 계정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데이터를 조회한 기록이 확인된 건입니다. 대상은 세무·회계 프로그램 Smart A 10을 쓰는 일부 고객이 맡긴 데이터로, 유출 가능 항목은 이름·주민등록번호 뒷 6자리(암호화)·계좌번호(암호화)·주소·휴대폰 번호·이메일입니다. 회사는 해당 VPN 계정과 VPN 기능을 차단하고 해외 IP를 막았으며, 위하고(WEHAGO)는 이번 건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10월 23일 공지)는 APO 백업서비스의 백업서버입니다. 점검 중 이상 징후를 발견해 백업 솔루션 제공사 Ahsay에 문의했더니 솔루션에 취약점이 있다는 답을 받았고, 그 취약점을 통해 암호화된 일부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백업서버 데이터는 전부 암호화돼 있었고 암호화 키가 유출된 정황은 없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두 공지 모두 "유출 확정이 아니라 가능성을 미리 알리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6일·21일 두 건의 신고를 받았고, 10월 25일 침해사고조사심의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고객사로의 파급 가능성을 들어 '중대 사고'로 판단, 과기정통부·KISA·민간 전문가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10월 26일 발표). 조사 결과는 공개할 예정이고, 더존비즈온은 26일 사과 공지를 올렸습니다.

두 사고의 경로 — 확인된 것만

① 10/15 접근 · 10/18 공지

  • 직원 VPN 계정으로 내부 시스템 접근·조회
  • Smart A 10 일부 고객 위탁 데이터
  • 이름·주민번호 뒷6자리(암호화)·계좌(암호화)·주소·휴대폰·이메일
  • VPN 계정·기능 차단, 해외 IP 차단

② 10/23 공지 · 백업서버

  • Ahsay 백업 솔루션 취약점 경유
  • 암호화된 일부 데이터 반출 정황
  • 키 유출 정황 없음(회사 설명)
  • 서버 강제 종료, 해외 IP 차단
출처: 더존비즈온 공지 2건(10/18·10/23) · 과기정통부 발표(10/26). 피해 규모·대상 고객사 수는 조사 중으로 미확정.

내 사업·앱에 무슨 의미

지금 해볼 것

1
우리 세무사·회계팀이 더존을 쓰는지 확인Smart A 사용 여부 한 통화로 확인. 쓰고 있으면 직원들에게 "더존·세무사 사칭 전화·문자 주의, 비밀번호·인증번호·계좌번호는 절대 알려주지 않기" 공지
2
위하고 쓰면 2단계 인증 켜기더존 공지가 예방 차원에서 권고한 조치. 관리자·대표 계정부터
3
개인 명의 보호 서비스 등록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pd.fss.or.kr) · 명의도용 방지 M-Safer(msafer.or.kr) · 계좌정보 통합관리(payinfo.or.kr) — 공지에 안내된 세 곳
4
내 서비스의 백업·VPN 점검백업 솔루션 버전·외부 노출 여부·암호화 키 보관 위치, VPN·관리자 계정 2단계 인증, 개발 서버의 실데이터 제거
더존비즈온 문의처(공지 기재): 개인정보 안심지원팀 02-6233-0700(평일 09~18시), ir-sec@douzone.com. 유출 여부·대상·항목이 특정되면 추가 통지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와 고객사 수는 아직 조사 중이라 이 글에 숫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