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데스크톱 다운로드' 검색하다 걸린다 — 정품 서명 설치파일에 악성 DLL 끼운 '요바(Yoba)', 내 PC는 뭘 확인해야 하나?
서명이 진짜라서 더 위험하다. 설치파일은 정품인데, 같은 폴더에 놓인 DLL 한 개가 가짜다. 오픈AI·앤트로픽이 뚫린 게 아니라 브랜드 신뢰를 빌려 쓴 것.
무슨 일인가
체크포인트 리서치(CPR)가 10월 27일 '요바(Yoba)' 악성코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공격자는 깃허브 저장소와 GitHub Pages 사이트를 만들어 "GPT-5.6 Sol", "GPT-6 Astra", "Claude Opus" 데스크톱 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저장소 이름 gpt-5-6/sol-free-desktop, gpt-6-astra, opus-5-0), 릴리스로 올린 ZIP(Setup-Claude.zip 등)을 받게 했다. ZIP 안에는 오픈AI·앤트로픽이 실제로 서명한 정품 Setup.exe와 함께 악성 winmm.dll이 들어 있다. 정품 실행파일이 같은 폴더의 DLL을 먼저 불러오는 'DLL 사이드로딩' 수법이라, 서명 확인만으로는 못 거른다. CPR은 오픈AI·앤트로픽 자체가 침해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SEO 포이즈닝 추정
"GPT-6 Astra·Claude Opus 데스크톱"
정품 Setup.exe + 악성 winmm.dll
채굴기 XMRig 설치
동작을 보면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고, 키보드 언어가 러시아어 등 CIS권이면 스스로 종료한다. 한국어는 제외 목록에 없으니 국내 PC도 대상이다. 설치 뒤에는 정품 윈도우 실행파일 옆에 로더를 두고 예약 작업을 등록해 재부팅 후에도 살아남는다. 명령 서버는 텔레그램 채널 프로필 이미지에서 도메인을 만들고 구글 DNS-over-HTTPS로 TXT 레코드를 읽어 다음 파일 주소를 받는 식이라 차단이 까다롭다. 이번에 관찰된 최종 페이로드는 XMRig 6.26.0 채굴기로, 사용자가 PC를 쓰는 동안엔 채굴을 멈춰 눈치채기 어렵게 했다. 다만 로더 자체는 범용이라 다른 악성코드도 내려받을 수 있어 CPR은 "채굴기 하나로 끝난 사고"로 보지 말라고 했다. 대상은 윈도우이고 맥은 언급이 없으며,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내 사업·앱에 무슨 의미
- 소상공인·1인 사업자 — "GPT-6 데스크톱", "클로드 무료 PC 버전" 같은 검색으로 깃허브 링크를 눌러 ZIP을 풀었다면 해당된다. 챗GPT·클로드 데스크톱의 정식 경로는 openai.com·claude.ai와 각 OS 앱스토어뿐이다.
- 앱·웹 운영자 — 채굴기면 PC가 느려지는 선에서 끝나지만, 같은 로더가 정보 탈취형 페이로드를 받으면 그 PC에 저장된 관리자 비밀번호·API 키·스토어 계정이 통째로 샌다.
- 개발자 — 깃허브 릴리스는 '오픈소스라서 안전'이 아니다. 서명은 그 실행파일 하나만 보증하고 옆에 놓인 파일은 보증하지 않는다. 직원 PC는 관리자 권한을 분리해 두는 게 가장 싼 방어다.
지금 해볼 것
출처
- Check Point Research — Tricks from the Past Deployed via Signed ChatGPT and Claude Binaries (2026-10-27)
- Check Point Blog — Yoba Malware Abuses Signed ChatGPT and Claude Binaries to Target AI U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