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계약이란 무엇이고, 하자보수와 뭐가 다른가요?
유지보수 계약은 이미 만들어진 웹·앱이 계속 정상적으로 돌아가도록 관리하는 계약입니다. 서버 장애 대응, OS·브라우저 업데이트 대응, 보안 패치, 작은 문구·기능 수정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많은 분이 헷갈리는 것이 하자보수인데, 하자보수는 만든 업체가 자기 결함을 무상으로 고치는 의무이고 유지보수는 환경 변화와 운영을 돈을 받고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하자보수 (무상)
- 원래 계약 범위 안의 기능이 안 될 때
- 만든 업체의 결함(버그)을 고치는 것
- 기간이 정해짐 — 공정위 SW 표준하도급계약서는 1년 이하로 명문화
- 새 기능·디자인 변경은 포함 안 됨
유지보수 (유상)
- OS 업데이트·정책 변경·인증서 만료 같은 외부 변화 대응
- 서버 장애·보안 패치·백업 확인
- 정해진 시간 안의 작은 수정·개선
- 월정액·시간제·SLA 등 방식으로 계속 운영
유지보수 비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공공 SW 사업에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가 기준입니다. 직접 개발한 응용 SW의 유지관리비는 개발비 × 유지관리 요율(10~15%) + 직접경비로 산정하고, 요율은 시스템의 유지관리 난이도에 따라 정합니다. 서비스 수준(SLA, 서비스 수준 협약 — 응답 시간·가용률 같은 약속)을 측정해 정산하는 방식, 기능 개선은 변동비·운영은 고정비로 나누는 방식도 함께 제시돼 있습니다.
민간 소규모 웹·앱은 이 계산을 그대로 쓰기보다 월정액(점검 주기 + 월 작업 시간)으로 단순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요율은 “적정선”을 가늠하는 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비 3,000만원짜리 앱이라면 연 10~15%는 300만~450만원, 월로 나누면 약 25만~37만원입니다(계산 예시).
계약서에 꼭 들어갈 항목 8가지
공정위 SW 표준하도급계약서(정보시스템 유지관리 분야)의 취지도 같습니다. 기본 과업 범위를 계약서에 적고, 그 밖의 업무는 별도 계약으로 정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맺은 계약이 괜찮은지 확인하는 방법
이미 유지보수 계약이 있다면 계약서를 꺼내 아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답이 계약서에 없고 ‘담당자 말’로만 있다면 그 항목은 사실상 없는 것과 같습니다.
- 새벽에 사이트가 멈추면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알리고, 몇 시간 안에 답이 오나요?
- 이번 달 작업 시간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할 수 있나요?
- 앱스토어 계정·서버 관리자 계정의 소유자가 우리 회사인가요?
- SSL 인증서·도메인 만료일을 누가 챙기나요?
- 계약을 끝내면 소스코드와 계정 권한을 어떻게 돌려받나요?
언제 월정액, 언제 건별 계약이 맞나요?
| 상황 | 월정액이 맞는 경우 | 건별(시간제)이 맞는 경우 |
|---|---|---|
| 매출 연관성 | 사이트·앱이 멈추면 바로 매출 손실 | 소개용, 하루 멈춰도 손실이 작음 |
| 변경 빈도 | 매달 문구·상품·이벤트 수정이 있음 | 1년에 몇 번 수정 |
| 기술 스택 | 앱(OS·스토어 정책 변화가 잦음), PHP 구버전 | 정적 홈페이지, 관리형 호스팅 |
| 보안 부담 | 회원·결제·개인정보 보유 | 개인정보 없음 |
| 내부 인력 | 개발 아는 사람 없음 | 간단한 건 직접 처리 가능 |
앱은 사용자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애플·구글 정책과 OS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월정액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타깃 API 레벨 미달로 업데이트가 거부되거나 iOS 인증서 만료로 앱이 멈추는 일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생깁니다.
400여 개 단지가 쓰는 플랫폼을 유지보수하며 배운 것
저는 400여 개 단지가 쓰는 아파트 관리 플랫폼(PHP 관리자 웹 + 리액트 네이티브 관리자·입주민 앱)을 직접 유지보수하고 있습니다. 운영해 보면 장애의 상당수가 코드를 고쳐서가 아니라 푸시 인증서 갱신, OS 업데이트, 서버 인증서 만료, 검침 일정 같은 운영 이벤트에서 생깁니다. 이런 일은 ‘수정 요청’이 오기 전에 먼저 챙겨야 막을 수 있어서, 계약서에 “점검 주기”와 “무엇을 점검하는지”를 적어두는 것이 작업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는 기록입니다. 월간 리포트를 남기면 1년 뒤 “이 기능이 언제 왜 바뀌었는지”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업체가 바뀌어도 인수인계가 짧아집니다.
직접 관리하기 어렵다면 — 맡기면 얼마·얼마나 걸리나
앱몬스터 유지보수 요금제는 아래와 같습니다(부가세 별도, 월 단위 계약, 3개월 이상 계약 시 인수 점검 무료). 다른 업체가 만든 리액트 네이티브·플러터 앱, PHP·그누보드·카페24·워드프레스 사이트도 코드와 계정을 인수해 점검한 뒤 맡습니다.
| 항목 | 라이트 월 20만원 | 스탠다드 월 40만원 | 프로 월 80만원 |
|---|---|---|---|
| 맞는 곳 | 소규모 홈페이지·쇼핑몰 | 운영 중인 앱 1개 또는 회원제 웹 | 매출이 걸린 서비스(앱+웹+관리자) |
| 상태 점검 | 월 1회 | 주 1회 + 장애 알림 | 상시 모니터링 + 장애 알림 |
| 장애 대응 | 영업일 48시간 내 | 24시간 내 | 당일 착수 |
| 보안 점검 | 분기 1회 기본 항목 | 월 1회 기본 항목 | 월 1회 전체 항목 |
| 앱 스토어 대응 | — | OS 업데이트·심사 대응 | OS 업데이트·심사·정기 배포 |
다른 업체가 만든 사이트·앱은 인수 점검을 먼저 하고, 그 결과를 보고 요금제를 고르시면 됩니다. 비용 전반은 앱 유지보수 비용과 범위, 업체가 사라진 앱은 다른 업체가 넘겨받아 유지보수를 참고하세요.
Q&A — 유지보수 계약 자주 묻는 질문
홈페이지 유지보수 비용은 월 얼마가 적당한가요?
소규모라면 월 20만~40만원대가 흔합니다. 점검 주기·장애 응답 시간·월 작업 시간에 따라 달라지니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유지보수 계약 없이 필요할 때만 맡겨도 되나요?
소개용 사이트라면 괜찮습니다. 다만 회원·결제가 있거나 앱이라면 장애가 난 뒤에 업체를 찾으면 대응이 늦어 손실이 커집니다.
하자보수 기간에도 유지보수 계약이 필요한가요?
외부 변화 대응이 필요하면 필요합니다. 하자보수는 원래 기능의 결함만 다루고 OS 업데이트·정책 변경 대응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지보수 업체가 계정을 자기 명의로 관리해도 되나요?
안 됩니다. 스토어 계정·서버·도메인은 발주사 명의로 두고 업체에는 권한만 주세요. 그래야 업체를 바꿀 때 막히지 않습니다.
유지보수 계약 기간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월 단위나 1년 단위가 일반적입니다. 처음엔 3개월 정도로 시작해 리포트와 응답 속도를 확인한 뒤 연장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유지보수 계약서 양식은 어디서 구하나요?
공정위 SW 표준하도급계약서(유지관리 분야)가 참고가 됩니다. 소규모 계약이면 이 글의 8항목을 별지로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월 작업 시간을 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보통 초과분은 별도 견적입니다. 계약서에 초과 시간 단가와 사전 승인 절차를 적어두면 예상치 못한 청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소프트웨어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 유지관리 요율 10~15% (IT위키, KOSA 2025 개정판 요약)
- 공정위, SW 표준 하도급 계약서 4종으로 세분화 — 유지관리 분야 기본 과업 범위 명시 (아이뉴스24)
- KOSA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개정판 공표 (CIO Korea)
지금 유지보수 계약서, 한 번 점검받아 보세요
계약서나 현재 받는 서비스 내용을 카톡으로 보내주시면 8항목 기준으로 빠진 부분과 적정 월 비용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appmonster.kr@gmail.com
함께 보기: 앱 유지보수 비용과 범위 · 앱 유지보수 인수인계 · 다른 업체가 넘겨받아 유지보수 · 방치된 앱 점검 체크리스트